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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p Monster cypher ruff ver.



난 랩 와이퍼, 완전 싸이코, 내가 다이서라면 임마 난 다이스 다 있어
싸이퍼, 니가 nice면 임마 난 nicer, 니가 프라이드면
임마 난 크라이슬러, that mean imma priceless
니들이 뭔데 내 랩에 니들의 식견으로 점수를 매겨, 랩퍼?
여긴 원피스, 난 흰수염 너넨 그냥 긴수염, 한 마디로 메기여 fuck it
히히하하 뛰뛰빵빵 시속 300 나가
절차탁마의 절차 밟았으, 안 가리고 싹다 잡아 툼스톤, knock knock knock out
Fire in the hole bitch BING BING POW POW, 넌 울며 찾아가지 니네 아빠 
시시각각 랩 민짜들의 목을 죄여오는 내 voice, PC방 마감
여긴 왕국, 나는 킹 너는 덤
짝 씹어 삼켜 넌 버블검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위에 타는 놈
그게 나야 bitch 비보다 나쁜 놈
난 걸레처럼 널기만 해 갖고 논 다음 니 고막을 찢어 단번에 boom boom boom
이건 내 새벽의 저주, 악몽, 폭행, 연쇄살인, 강도 doom doom doom
넌 친구 없는 카톡, 볼 일 없어
벌써 지렸니 sorry 화장실 없어
내가 지금 명령해 mic 놓고 일어서
넌 그냥 천 해, 왜냐면 넌 실 없어
난 널 밀쳐내 니가 너무 싫어서
나는 바느질 좀 잘해, 실 천해
나 지금 으르렁대, 너 좀 위험해
넌 그냥 연 해 말했잖아 실 없어
하늘로 올라가 올라가 찢어져, fuck it 주석, 난 널 잊었어
나의 목소리, 나의 헤게모니 일부터 십까지 싹 다 내가 키웠어
나 온 세상을 내 혀 위에 올려다 놓지
큰 데서 놀아, I ain't spittin low shit
On the CD, 아님 TV, you can see me, envy me, it's a pity, gee gee 
Bitch I'mma monster I rap with a prospect, yeah I rap with a mindset I'm a suspect 
Sucka where yo rhymes at where you lines at? I'm da king, I'm the god so where ma emperors at? 
I parachute on my Neverland, I'mma peter pan, so this will never end 
You know when I ride on my G5 you sit first class and satisfy and I keep giggling 
Keep gigglin, keep jigglin, bring yo fuckin mic, bitch 한판 붙어볼래? 
자부심과 이상한 신념뿐인 신병 걸린 형들은 8마디면 헤벌레
늙은 애벌레, 더 더 더 더러 이 beat 줄게 한 번 해봐 버 버 버러
지들아 랩이나 좀 잘하고 떠들어
니넨 랩 못하게 해야 돼, 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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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펌을 거치지 않고 그냥 내 맘대로 동혁이와 녹음한 원래 싸이퍼다. 들어보면 약간의 차이를 느낄 수가 있을 거다.

처음 감정 그대로 녹음해서 좀 더 러프하고 날카롭다.


이 비트를 동혁이에게서 받았을 때, 이 앨범 최고의 벌스를 조각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다른 곡의 벌스들은 대개 하루만에 뚝딱 써냈지만 싸이퍼는 처음 오랜 시간을 걸려서 완성했던 원래 벌스가 있었다.

개인적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다들 그 이상의 것을 요구했고, 처음엔 '이 이상을 뭐 어떻게 해?' 싶었지만, 오기로 써내려가다 보니 더 괜찮은 랩을 조각할 수 있었다. 낮에는 스케줄과 연습으로, 밤에는 작업으로 3일을 꼬박 새다시피 해서 완성했다. 나는 녹음이 많이 아쉽다. 더 많이 들어보고 더 수정했어야 했는데 시간이 없었다. 2시간만에 끝나버려서 좀 허무했다. 목 상태도 안 좋았고.


녹음 후에 든 생각은 역시 사람들은 '때려박는' 이런 직관적인 랩을 더 매력적으로 느끼나? 싶기도 하고 그렇다. 하지만 난 이렇게 두두두 쏴서 때려박는 랩이 무조건 잘하는 랩이라고는 생각 안 해봤다. 두두두 쏘는 걸 잘 하는 사람은 슬로우 템포나 그루브한 비트에서 죽 쑤는 경우가 엄청 많다. 그 반대는 뭐 그 반대고. 난 다 잘 하고 싶다. 총칼처럼 내 맘대로 꺼내쓰게


좋은 비트를 준 슈프림보이에게 고맙다는 인사 전하고 싶다. 

레전드 중 레전드인 Run DMC의 DMC에게도 인정받았다는 사실이 기분 좋다. 

앞으로 이런 직관적이고 날카로운 랩도 많이 선보이고 싶다. 아직 랩몬스터의 스펙트럼 중 반도 못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다 놀래키고 싶다. 보여줄 게 아직 많다. 계속 보여주고 증명할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