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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Side by j-hope

 

 

Blue Side (2021)

Produced by Hiss noise, ADORA
(j-hope, Hiss noise, ADORA)

Keyboard - Hiss noise
Synthesizer - ADORA
Guitar - Hiss noise
Vocal Arrangement - Slow Rabbit
Digital Editing - Hiss noise
Recording Engineers - Slow Rabbit @ Carrot Express
                                     j-hope @ Hope World
Mix Engineer - 박진세 @ Big Hit Studio
Mastering Engineer - Chris Gehringer @ Sterling Sound, New York, USA

 


모든 게 변해버린 우리 사이 나 홀로 외쳐 Blue
너로 인해 물들어 새파란 눈물이 맺혀 Blue
봄 여름 가을 겨울 항상 그 느낌 그대로 Blue
돌아가고 싶어 아무것도 모르던 그때로 Blue

Blue Side Blue Side
Back to Blue Side Blue Side

Blue Side Blue Side
Back to Blue Side Blue Side

Blue Side Blue Side
Back to Blue Side Blue Side

Blue Side Blue Side
Back to Blue Side Blue Side


차가움에 태양이 비추고 구름이 감싸준 Blue
하늘 바람 타고 지금 이 순간 그곳으로 Blue
지금 날 위로해 주는 내 마음의 Blue
파란 달빛 아래 나 홀로 Blue

어둠 속 내 아픔을 토해낼 때
한숨으로 찬 공기가 죄어올 때
난 느꼈어
무지개다리에
파란 길만 걷고 싶단 걸
I’m singing my blues
Singing my bloom
Back in my room
그립다 그 시절 파란 나와 가벼운 숨
냉정과 열정 사이 그 무게를 재보지만
지금 난 그저 파랗게 타서 죽고 싶다

Blue Side Blue Side
Back to Blue Side Blue Side

Blue Side Blue Side
Back to Blue Side Blue Side

Blue Side Blue Side
Back to Blue Side Blue Side

Blue Side Blue Side
Back to Blue Side Blue Side

Blue Side
Back to Blue Side
Blue Side
Back to Blue Side


내 파란 꿈속에
널 담을래
아니라고 해도
내 눈 속에

내 파란 꿈속에
널 안을래
안 된다고 해도
내 품속에

Blue Side
Back to Blue Side
Blue Side
Back to Blue Side

Blue Side
Back to Blue Side
Blue Side
Back to Blue 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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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일입니다. Hope World라는 믹스테잎이 나온 지 3년이 되는 날이기두 하구요.

그때 그 시절은 마냥 제 음악들을 들려드리고 싶은 급한 마음에 몸이 이끌리고,
제 창작이 이끌리는 대로 막무가내로 써 내려갔던 그런 기억이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다시 들어보면 민망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한 거 같아요. ㅎㅎ
그러면서 저 시절만의 용기와 마음가짐이 이 Hope World라는 믹스테잎을 만들어 낸 거 같기도 하구요.

근데 가끔 그 시절이 그립기도 합니다.
철없이 이끌리는 대로 써 내려갔던 순수했던 한 소년의 음악 일지.

Blue Side를 완성시켜야겠다는 생각의 시작은 저 감정이 시초인 거 같아요.
사람은 누구나 옛날의 것에 한 번쯤은 감정이입이 되고 이어서 향수병이 나타기 마련이라고 생각하는데 요즘 딱 그 시점인 거 같더라구요.

작업을 하면서 순수했던 그 시절, 백지상태의 나를 이끌리는 대로 그려서 채워보는 어린 시절의 나.

돌아갈 수는 없지만 한 번쯤은 그 품에 안겨 지금의 나를 위로하고 뜨겁게 달아오른 나를
차분하고 냉정하게 식혀주는 다방면의 파란 안식처가 필요했던 거죠.

시간이 지나면서 '왜 곡을 다 쓰지 못했을까?'라는 물음의 답도 점점 정리가 되더라구요.
음악적으로 제가 담아낼 수 있었던 부분에 과분한 주제였던 거 같고 그렇지만 '언젠가는 내 스스로가 느끼고 알겠지?'라는 운명적인 의식을 가졌던 거 같아요.

비록 아직은 한 곡에 불과하지만 음악적으로 조금은 성숙해지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나아가 앞으로도 계속 도전하고 발전하며 성장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는 당찬 마음도 담아 발표한 곡입니다.

예쁘게 들어주시고
편안하게 즐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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